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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KBS 생방송 중 JMS 신도 폭로한 김도형 PD, 통역사 누구?

by zip중이 2023. 3. 10.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출연한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추적 단체 '엑소더스'의 전 대표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9일밤 KBS 라이브 뉴스에 생방송 도중 깜짝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국영방송인 KBS에도 JMS 신도인 PD와 통역사가 있다고 생방송 중 밝혀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KBS는 10일 오전 “9일 밤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KBS1 ‘더 라이브’에 출연해 제기한 JMS 비호 의혹에 대해, KBS는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생방송 중 JMS 신도 폭로한 김도형 PD, 통역사 누구?

김도형 교수는 지난 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집단은 예쁜 여자, 키 크고 예쁜 여자를 집중적으로 전도를 하는데 그 이유는 간부들이 키 크고 예쁜 여자를 전도해서 정명석에게 성 상납하면 자기 지위가 그 안에서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다."면서 "우리가 JMS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도형 교수는 "KBS에도 (JMS 신도가) 있다. KBS PD가"라고 돌발 발언을 했고, 진행자가 당황하며 "그렇게 단언하시면 안 된다"고 말렸습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제가 이름을 말할 수 있다. 그건 너무 잔인할 것 같아서 이름은 말씀 안 드리겠지만 KBS PD도 현직 신도"라며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도 JMS 신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수는 "통역은 현재 형사사건화된 성피해자들, 외국인 성피해자들의 통역을 했던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계속 KBS 방송에 노출이 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아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며 따라갔다가는 어떻게 되겠는가. 계속해서 성 피해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생방송 중 JMS 신도 폭로한 김도형 PD, 통역사 누구?

이에 대해서 KBS 측 "어제(9일) 밤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KBS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제기한 JMS 비호 의혹에 대해, KBS는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KBS는 10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방송에서 김 교수가 언급한 PD와 통역사는 확인 결과 현재 KBS와 제작업무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관해 김 교수는 KBS PD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교수는 JTBC에 "마녀사냥을 하자는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해당 통역사는 당시 사실을 인정하고, 몇 달 전 JMS 탈퇴를 결심했다고 알려왔다"고 했습니다.

KBS 생방송 중 JMS 신도 폭로한 김도형 PD, 통역사 누구?

김도형 교수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에서 반 JMS 인물로 크게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 교수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JMS 정명석 총재의 과거 성범죄 혐의가 부각되며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 총재는 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 2018년 만기 출소했습니다. 하지만 출소 후에도 같은 수법을 자행해 지난해 10월 다시 구속기소됐습니다. 정명석은 구속됐지만, 그 조력자들로 인해 피해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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