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출신인 남태현이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남태현은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남태현은 이날 새벽 3시 20분경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음주운전 상태로 택시를 박았는데요.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고 2년 여 만에 탈퇴했습니다. 이후 가수 장재인과의 연애 중 양다리 논란, '하트시그널 3' 출연자 서민재가 주장한 데이트폭력과 마약 투약 의혹 등에 이어 이번에는 음주운전으로 뉴스를 장식하게 됐습니다.
남태현은 주취 상태로 주차한 뒤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의 사이드미러를 친 뒤 이후 20m가량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4%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이틀 뒤인 10일, 남태현의 소속사 노네임 뮤직이 입장을 냈습니다. 소속사는 "먼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하여 사과드린다"며 "소속 아티스트 남태현의 잘못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남태현은 지인들과 모임을 마친 후, 먼저 대리기사님의 출차를 기다리던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약 5m쯤 이동해 다시 주차한 뒤, 호출한 자차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남태현이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던 중, 남태현의 차량과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태현은 충돌 직후 택시 기사님의 피해를 살피고 피해를 입으신 부분에 관해 충분한 보상을 약속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는 달리, 남태현은 택시와 충돌 후 수십 미터를 운전한 것이 아닌 앞쪽으로 약 5m를 이동해 다시 주차했다. 음주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경솔한 판단을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남태현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잘못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사 또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 당사는 본 사건의 해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향후 소속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습니다.
여론이 싸늘한 가운데 남태현 본인도 자필 편지로 사과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남태현입니다"라면서 "글을 시작하기 앞서, 저의 잘못으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저의 경솔한 판단으로 인하여 발생한 이번 잘못에 대하여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번 일에 대하여 저의 잘못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뉘우치고 또 뉘우치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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